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지난달 5월 31일 자로 올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4개 부문에 13개국 207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해 19회째인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29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과 같은 기간인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부문별로 피아노 반주에 의한 1,2차 예선을 거친 후 13일, 15일 이틀 동안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결선이 진행된다.
결선 지휘는 김홍식(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우나이 우레초(스페인/수원대학 교수), 최재혁(작곡가, 지휘자)이 맡는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총 8개 부문 중 4개 부문씩 격년제로 순환 개최된다. 올해는 저음역 금관악기인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타악기 부문에서 세계 젊은 관악인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로 국적이 다르게 구성됐으며 7명씩 총 28명이다.
위원장은 아담 프레이(미국 조지아대학교수)로 그는 2000년 제1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유포니움 우승자로 세계 정상급 관악연주자이다.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창작주체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매년 3억3천4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 시상금이 1위 USD10000 2위 USD8000 3위 USD6000로 25퍼센트 증액됐다.
해당 부문 우승자에게는 애덤스 트럼펫, 야마하 베이스트롬본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콩쿠르 입상자음악회는 오는 8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개최된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2009년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됐다. 유포니움, 트롬본, 튜바 부문 1, 2위에 내국인이 입상할 경우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국내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된 콩쿠르는 통영의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이다.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숙식을 같이하는 공동캠프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자연스런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관악을 이끌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될 것이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인 부문 참가자가 200명이 넘어 반가운 한편 예선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참가자 모두에게 최선의 경연 조건을 제공해 온전한 실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