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개최되는 특별전과 기획전 리플렛
동시 개최되는 특별전과 기획전 리플렛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이중섭 화가를 기리기 위해 2002년 설립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 대표적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한 이중섭미술관이 시설 확충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에 들어간다.

서귀포시는 20일 이중섭미술관이 오는 818일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되고, 9월부터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이중섭미술관 철거 전 마지막 전시로 이중섭특별전 2그리움은 그림이 되어과 기증작품전이중섭과 동시대의 화가들을 동시 개최한다.

이중섭특별전 2그리움은 그림이 되어는 연인이자 아내였던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냈던 엽서화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위에 자신의 그리움을 전달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표현한 편지화와 자료, 이중섭 작품 등 23점을 선보인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김병국, 김환기, 유영국, 윤중식 등 국내 대표 작가의 작품 24점을 모아 이중섭과 동시대 화가들전시를 특별전과 함께 선보인다. 같은 시대적 배경 안에서도 개성적인 양식을 구축하려 했던 서양화 태동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동시 진행되는 특별전과 기획전은 이달 25일부터 오는 818일까지 이중섭미술관에서 전시된다. 하절기인 7월과 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지금의 이중섭미술관은 9월 철거에 들어가고, 인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로 이전해 임시 운영된다.
지금의 이중섭미술관은 9월 철거에 들어가고, 인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로 이전해 임시 운영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부지면적 7641, 연면적 53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현재 이중섭미술관 자리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시설 확충 사업에 들어간다.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9월 이후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2층과 3층으로 이전해 재개관 전까지 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예진 학예연구팀장은이중섭미술관은 해마다 증가하는 관람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술관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건물에서의 마지막 전시이니만큼 이중섭의 대표 작품과 한국 근현대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신중하게 선별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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