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로 이루어진 윈드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 대표팀 중 제주에서 유일하게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단장 양선희)가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의 프린지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린지페스티벌은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기간 동안 세계 최고 관악 예술가들이 광주시 곳곳에서 펼치는 스페셜 콘서트이다.

이번 공연은 유성철 대기고등학교 선생님의 지휘로 행진곡 Grand March로 무대를 열었다. 그리고 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 출신 졸업생인 문 준 학생(한양대 음악대학 재학)의 트럼펫 협연 등 다채로운 선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세계관악협회에서 2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음악인의 축제로, 올해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이번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이다.

한편, 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는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윈드오케스트라이다. 현재 20개 학교에서 70여 명의 학생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제주 예술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9년에 창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