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칼 오르프의 일생의 역작으로 알려진 ‘카르미나 부라나’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제80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작곡가 칼 오르프가 남긴 작품으로 초연 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종합예술극이다. 강렬한 리듬과 드라마틱한 합창으로 유명하며 영화, 광고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서귀포합창단은 박위수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이 주는 울림만을 순수하게 강조하기 위해 합창, 윈드오케스트라, 솔리스트의 구성만으로 완벽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관악단의 구성은 이 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성으로 다른 공연에 비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난도의 기교를 구하는 솔리스트는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지난해 오페라 이중섭의 마사코 역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소프라노 손가슬과 국내외를 막론하며 다양한 곳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테너 강동명, 그리고 대구 가톨릭대 성악과 교수이자 송도 오페라 예술감독으로 심금을 울리는 바리톤 김동섭이 함께한다.

또한, 제주를 대표하는 어린이 합창단이자 서귀포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벨라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해 카르미나 부라나의 웅장함에 어린이 합창단만의 청아한 목소리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으로 사전 예약자 대상 무료이다. 사전 예약은 서귀포e티켓을 통해 접수 중이다. 문의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