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효교 밑 영천하천 하얀 거품 생겨
서귀포시, 서귀산과고 인근 우수관·오수관 조사
한라전시관 인근 우수관에서 오탁수 방류 추정

28일 서귀포산업과학고 인근 상효교 밑 흐르는 영천 하천에 하얀 거품의 물이 흘러내고 있다.
28일 서귀포산업과학고 인근 상효교 밑 영천 하천에 하얀 거품의 물이 흘러내고 있다.

서귀포산업과학고 인근 상효교 밑에서 흐르는 영천 하천에 하얀 거품의 물이 흘러 원인 조사 중이다.

28240분경, 기자가 현장을 확인 한 결과, 서귀포산업과학교 인근 상효교 바로 밑에 흐르는 영천하천 바위틈에 흐르는 물에는 하얀 거품이 잔득 생겨있었다. 유속이 느린 곳에도 하얀 거품은 가득했다. 상효교 밑에서 영천하천 북쪽 방향 50m 지점에는 유속이 빨랐는데, 이 지점에서는 하얀 거품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서귀포시는 현장 조사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산업과학고 인근 오수관과 우수관 등을 확인하며 하얀 거품이 생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서귀포시는 한란전시관 인근 우수관에서 원인미상의 오탁수가 방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하얀 거품이 생긴 물의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을 의뢰한 상태이다. 또한 정확한 원인을 위해 한번 더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천오염으로 현행법에 위반했을 경우, 관계자를 현행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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