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서귀포 자구리 문화예술공원에서 사전 행사 개최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본격 축제의 장 열어
낮(전통)과 밤(현대)이 공존하는 색다른 볼거리로 63번째를 맞이하는 탐라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서귀포에서 사전 행사로 축제의 문을 연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오는 10월이하 제주예총)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제주탑동해변공연장,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제63회 탐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 행사로 서귀포 자구리 문화예술공원에서 오는 10월 3일 오후 1시 30분 민속예술 축제인 걸궁 및 민속예술 경연을 시작으로 탐라문화제의 막을 연다.
이날 열리는 민속예술 경연의 우승팀은 제주도 대표로 내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다.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으로 개최되는 제63회 탐라문화제는 기원, 민속, 예술, 참여 등 4개 부문 18개 프로그램의 문화축제를 펼친다.
기원문화축제는 오는 10월 5일 삼성혈에서 탐라개벽신위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주제공연, 야간 산책로 조성, 체험행사 등 탐나들이로 진행된다.
민속문화축제는 오는 10월 5일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탐라퍼레이드와 6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탐라퍼포먼스, 3일 사전 행사로 진행되는 민속예술축제, 무형유산축제, 민속놀이 축제 등이 마련된다.
예술문화축제는 국내외 교류 도시 공연으로 마련되는 문화교류축제, 탐라예술무대, 탐라전람, 국내·외 초청 가수의 라이브 공연 및 DJ 페스티벌로 화려하게 펼쳐질 탐뮤페(탐라국제뮤직페스티벌) 등 기성세대와 MZ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참여문화축제는 초중고 학교 단위 학생들의 전통문화 보존 및 재해석의 장인 학생문화축제, 청소년이 참여하는 그림그리기, 서예 작품전 공모전, 사생대회 등의 예술축제, 체험 문화축제, 탐라난장과 장터, 제주어 말하기, 시 낭송, 동화구연 등의 축제가 펼쳐진다.
김선영 대회장은 “이번 축제는 제주의 민속, 신화, 역사, 생활사 등 유무형의 문화원형을 형상화해 주제의 특색을 브랜드화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고유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탐라문화제를 더욱더 완성미가 높게 표현함과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행사 취지 및 슬로건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오프닝 퍼포먼스 연출, 해상왕국 상징인 덕판배 형태의 조형물 제작 및 탐라문화원형, 슬로건을 소재로 한 경연 참가팀 등 대표콘텐츠 강화를 통한 지역 정체성 확립과 탐라문화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해 탐라문화제 홈페이지(http://www.tamnafestival.kr/) 또는 제주예총 홈페이지 (http://www.jejuart.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65년 한라문화제, 2002년 탐라문화제로 개칭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제주의 대표 행사이다. 개천예술제와 백제문화제와 함께 전국의 3대 문화축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