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태계 복원 및 양봉산업 활성화 목적
꽃꿀과 꽃가루 등 꿀벌의 먹이를 제공하는 숲인 ‘밀원수림’이 서귀포에 조성된다.
서귀포시가 양봉산업 활성화와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밀원수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상반기에 식재한 4000본 나무의 활착이 양호함에 따라 남원읍 수망리 민악 일대 17ha 규모에 약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밀원수종인 때죽나무와 쉬나무 1만4000여 본을 추가로 심는다.
이번 사업으로 넓은 밀원수림을 조성해 꿀벌의 생육환경개선을 통한 식물의 수분 활성화로 산림생태계 다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인 꿀 생산으로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과 양봉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는 탄소 저감 및 다기능적 산림자원 향상을 위해 약 1억 원을 들여 대정읍 일과리, 도순동 산림 10ha에 황칠나무, 종가시나무 등 1000여 본을 식재하는 하반기 조림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김영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꿀벌의 생육 여건을 개선해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밀원수를 식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