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양자물리, 반도체 기술, 나노 코팅 기술 등을 주제로 도내 이공계 고등학생들의 진로 디자인을 돕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9일 제주대학교 세미나실 및 강의실에서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고등학생 융합컨퍼런스 특별강연 및 소논문 발표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등학생 융합컨퍼런스는 학생 스스로 탐구활동을 계획‧수행‧발표 등 전과정을 수행함으로써 문제해결력과 과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창의융합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강연 및 소논문 발표회로 진행된다.
특별강연에는 ‘동물이 만드는 지구 절반의 세계’의 저자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를 비롯해 기초과학, 응용 과학, 공학 분야의 국내 관련분야 저명 교수를 초청해 10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강연장 별로 진행되는 특별강연에는 중·고등학생 누구나 청강이 가능하다.
소논문 발표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직접 계획·수행한 탐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1차 접수된 13교 99팀의 탐구보고서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분야 60개 팀이 참가한다.
5개 분야는 공학 분야, 융합 과학 분양, 물리 지구과학 분야, 화학 분야, 생명과학 분야로 나뉜다. 60개 참가팀 중 서귀포 지역에서는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표선고 등이 참가한다.
여기에서 최우수팀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추후 진행될 국외 대학 R&E 활동 (학생들이 조사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이에 대한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활동) 참가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도교육청 디지털미래기획과 관계자는 “도내에서 국내 이공계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을 동시에 초빙해 강연을 실시하는 보기 드문 행사로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디자인하는 기회를 제공받는 등 이공계 관련 대학교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