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중학생들이 모여 사회 문제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 경쟁을 벌였다.
서귀포시와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 김문수)이 공동주최하는 제12회 서귀포시 청소년 토론 한마당이 지난 20일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 중학교 8개교·15팀·45명이 참여해 열린 이번 토론 한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토론을 통해 자기주장과 경청, 책임 의식 함양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설탕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제를 놓고 3대3 찬반 논쟁형 토론으로 진행됐다.
15개 팀으로 시작한 토론 진행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최종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이 선정됐다.
금상은 남원중학교 오합지졸팀, 은상은 중문중학교 코스모스팀, 동상에는 서귀포여자중학교 사유팀과 성산중학교 T.L.M팀에게 돌아갔다.
금상을 수상한 남원중학교 오합지졸팀은 “쟁점 토론을 하는 좋은 경험이었고 새로운 근거와 관점을 배울 수 있게 한 상대 팀에 감사하며 대회를 통해 토론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토론평가는 토론 한마당을 주관하고 있는 혼디모영토론교과교육연구회와 제주토론교육연구소에서 판정위원을 위촉해 전문성, 논리력, 공동체 협력, 창의성 등을 평가해 점수로 산정했다.
평가위원은 “토론은 주장과 근거의 연관관계를 통한 설득력과 경청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런 토론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