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축제가 대정에서 펼쳐진다.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찬수)는 오는 27일 제22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사문화예술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정신과 후학양성 업적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예술제는 대정고을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참여하며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추사문화예술제 청소년 기획위원회에는 도내 국제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지역 또래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문화적 다양성을 더한다.

청소년 기획위원회는 특히 지난 10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는 등 추사문화예술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제6회 추사 선생 숭모 전국 휘호 대회, 추사 선생 유배 행렬 재현 및 추사유배길 걷기 체험 등 체험 행사와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추사 숭모제, 추사체 퍼포먼스, 추사체 영인본 전시, 추사체 탁본 전시,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추사체 써보기 및 탁본 체험, 옹기 체험, 전통 혼례, 민속놀이 체험 등이 마련되며, 지역 문화재와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는 대정읍 안성리 추사유배지 일대(추사로 44)에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임찬수 추사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추사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지역 문화의 미래를 볼 수 있다많은 도민의 참여로 이번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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