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국비 사업으로 2020년부터 5년간 추진해 온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올해로 종료된다. 이에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사업이 지속 추진될지를 놓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제43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 상정된 `서귀포시 문화도시 사무의 민간 위탁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3년 연속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일궈낸 성과를 지속하고 확장하기 위한 의지로 문화도시 지속 추진을 위해 총 15억 규모의 2025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자체계획을 수립, 민간위탁사무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15억원 예산은 민간 위탁금 예산 108000만원, 직접 집행 사업비 42000만원 등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9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2020년부터 지난 5년간 국비 지원을 통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5년간 국비와 도비 매칭으로 연간 약 30억원 씩 총 150억원을 지원받아 왔다.

2019년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제주 서귀포, 경기 부천,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포항, 부산 영도 등 전국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문화도시 사업 민간 위탁을 추진해 왔다.

문체부 주관 성과 평가를 통해 2020년 우수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법정문화도시 성과 지속 및 확산' 과제가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계획(2023~2027)에도 21개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서귀포시는 편성 요구한 예산안에 대해 현재 시 자체에서 검토 중인 상황이다라며 국비 사업 종료 후에도 문화도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으로 이를 위해 관련 부서와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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