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매매거래 485건...전월세 1642건
8월보다 매매 6.6%, 전월세 11.3% 감소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9월 주택 통계를 보면 9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485건으로 지난 8532건에 비해 8.8%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519건에 비해서도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50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9월 거래량만 비교했을 때 20109395건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월세 거래 역시 91642건에 그치면서 82113건에 비해 18.8%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을 조성하기 위한 인허가 건수 역시 226건으로 지난해 9299건에 비해 24.4% 감소했고 주택 착공과 준공 역시 각각 90건과 249건에 그치면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7.4%, 40.7% 감소했다.

9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411가구로 한달 전보다 19가구(0.8%) 감소했다.

특히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 42837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9월 기준 1390가구로 8월에 비해 19가구(1.3%)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도내 전체 미분양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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