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고성혁)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3회 지역 교과서 박람회를 열고 도내 중학생들을 초청해 수업 시연과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삼성여고는 국제화교과특성화학교,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돼 1, 2학년 유네스코 학생팀이 ‘함께 제주 노닥이기 Ⅰ~Ⅲ’에 이어 지역 교과서 ‘함께 제주 노닥이기 Ⅳ’편을 제작‧발간했다.
지역 교과서 발간 프로젝트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주제로 1, 2학년 학생 37명이 10개 팀을 구성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과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루어 주말 현장 답사와 자료 조사를 진행해 지역 교과서를 제작했다.
지역 교과서 Ⅳ편은 ‘제주의 인문과 사회’, ‘제주의 자연과 자원’으로 대단원으로 구성됐다. 주제에 맞는 학습 목표, 읽기 자료, 탐구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제주 고유의 지역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고성혁 교장은 “심혈을 기울인 땀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됐다. 지역 교과서를 통해 삼성여고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다방면으로 탐구하며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아 탐색의 기회를 가져 제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