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올레, 자원순환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락앤락과 함께 버려지는 밀폐용기를 새활용해 제주올레 길 쉼터로 만드는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으로 제주올레 길 14코스, 18코스에 모작 벤치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락앤락의 '러브 포 플래닛'은 지난 2020년 시작으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제주올레는 락앤락과 협업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거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활용해 새 활용 모작 벤치를 제작했다. 모작은 매듭이라는 뜻의 제주어로 모작 벤치는 사물, 사람,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모작 벤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리준오 오준식 대표의 디자인으로 벤치 하단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요철이 적용됐으며, 비와 햇빛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단추처럼 구멍 뚫린 디자인으로 설계해 한여름에도 사용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주올레 길 14코스에 4, 18코스에 4개 등 총 8개가 이번에 설치돼, 5년간 제주올레 길에 총 49개의 벤치가 조성됐다

올해는 지구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해 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일상에서 쉽게 자원순환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 51일부터 930일까지 제주 지역에서만 총 2376(밀폐용기 460ml 기준)에 해당하는 264kg 폐밀폐용기가 수거돼 이를 새활용했다.

한편, ()제주올레와 락앤락은 올해 도내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폐밀폐용기 수거함을 운영했고, 삼성여고, 공무원연금공단 본사, 제주대학교 등에서 플라스틱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특히, 도내 학교 참여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기회를 전하고자 했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제주올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락앤락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하는 모작 벤치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더불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 및 활동을 이어나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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