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3차례 도전 끝에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대정여고는 지난 19일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고 밝히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교육부와 도교육청에서 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그리고 교육특구 예산 및 서귀포시청의 예산지원 등으로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다.

대정여고는 올해 9월부터 시작되는 자율형 공립고 2.0에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하고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후 교직원들과 협의해 세상을 바꾸는 힘, 글로벌스타트업 교육을 통한 글로컬 미래인재 양성으로 운영 모델을 설정하고 재도전에 나섰다.

자율형 공립고의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2025학년도 학교 교육과정을 작성하고, 그 세부내용을 담아 자율형공립고 2.0 신청서를 제출해 이번에 선정됐다.

대정여고는 지난 2월부터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 등 도내 3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도 전체를 하나의 교육활동의 장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에 정주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협업을 끌어냈다.

특히 서귀포시청의 교육특구와 연계한 협약을 중심으로 최남단대정읍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은준), 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양선식), 탐나라공화국(대표 강우현)의 협약을 활용해 지역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읍면지역 일반고 교육과정 모델을 창출해 갈 계획이다.

대정여고는 2024년 한 해 동안 운영해 온 교과 교육과정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을 모니터링 한 후, 협약대학 및 기관의 전문가와 협업해 교육활동 방향을 재설계하고 단계별 로드맵을 실천해 갈 계획이다.

서자양 대정여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은 교직원의 합의가 디딤돌이 되어 교육과정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학교 구성원의 의지와 도교육청과 서귀포시청을 비롯한 도내 기관과 단체가 지원해 준 결과라며모든 학생이 꿈을 이루는 교육활동,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문제를 찾고 성장하면서 지역사회를 환원할 수 있는 글로컬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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