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중앙여중·삼성여고 3위, 중문고 페어플레이상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이 지난달 25일부터 전국에서 분산 개최됐다.
제주 지역 학생들은 이번 축전에 치어리딩 외 16종목에 59개교·80개 클럽·1214명이 참가해 이 중 25팀이 입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우승 5팀, 준우승 2팀, 3위 10팀과 페어플레이상에 8개 팀이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 지역 수상 학교는 서귀중앙여중이 줄넘기 종목 여중부에서 3위, 삼성여고가 넷볼 종목 여고부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티볼 종목 여고부에서 중문고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이번 전국 대회에는 지난 9월 열린 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 종목별 1위를 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59개교에서 학생 1057명, 임원 157명이 참가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신체 활동 능력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올바른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다.
탁구 경기에 참여한 학생은 “작은 섬 추자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우리 탁구팀이 전국대회까지 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8강에서 떨어져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렇게 값진 페어플레이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며 앞으로 팀원들을 잘 챙기면서 운동도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우리 학생들은 입상뿐 아니라 8개 팀이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함으로써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인성교육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