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이 소암 현중화 선생 영면 27주기를 맞아 '제27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1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 11점을 비롯해 선생의 예술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 소묵회(회장 강원봉) 회원 및 원로들의 작품 27점, 선생을 사사했던 문하생들의 작품 9점, 초대작가 작품 12점 등 총 48점이 전시된다.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은 2011년 영면 14주기부터 시작됐으며, 2021년부터는 다양한 예술인들의 참여를 위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1부는 소암 선생의 서도(書道)를 이어나가는 서예 작가들의 추모작품을 소개하며, 2부는 서예 이외 분야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24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소암기념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소암 선생의 기일인 12월 3일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추모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현봉윤 서귀포공립미술관장은 "소암 현중화 선생에 대한 존경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이 모여져 이번 추모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