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SUV 충돌... 시, 9개 부서 협력체계 구축
전담직원 배치해 유가족 지원 나서
서귀포시가 3일 서성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58분쯤 남원읍 서성로 입구 교차로에서 9인승 스타렉스와 SUV 차량이 충돌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소방차량 22대와 구조대원 61명이 투입돼 구조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날 오후 8시 시청 2층 너른마당에서 9개 재난관리협업부서가 참여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오순문 시장은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피해자 지원 등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인근 병원과 협력해 피해자들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전담 직원을 배치해 유가족 지원에 나서는 한편, 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스타렉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