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확대, 보건소서 1회 지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내년 12일부터 5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만 제공되던 무료 접종이 5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병으로, 신경절을 따라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발병률을 50~90% 낮출 수 있고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지만, 접종 비용이 높아 경제적 부담이 컸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신분증과 의료급여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하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1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보건소 예방접종실(064-760-6762, 61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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