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천연살충제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제주국제동물연구센터(센터장 민태선 교수)27일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천연살충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대규모 연구 혁신 프로그램인 ‘Horizon Europe’을 통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제주국제동물연구센터가 유럽 9개국 2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특산물과 아열대 작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을탈곡해충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는 제주 특산물의 우수한 성분과 자체 개발한 나노 제형 기술을 융합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천연살충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유럽의 선진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에 나선다.

민태선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나노기술을 활용한 천연살충제 개발은 화학 살충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