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공천포, 삼다, 예래 등에서
직·간접 효과 수십억 기대
스포츠의 ‘메카’로 평가받는 서귀포시 겨울이 올해 시즌을 준비하는 축구 꿈나무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겨울철 전지훈련 하기에 적합한 기후 여건과 운동장 시설을 비롯해 숙박, 음식점 등을 갖춘 서귀포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초·중등 축구부 선수는 물론 가족과 감독, 코치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서귀포신문(대표이사 김창홍)은 지난 2000년 제1회 전국 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를 개최한 이후 24년 동안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동계 훈련 축구 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제25회 전국 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는 1월 8일부터 22일까지 삼다체육공원, 예래동체육공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신문사가 주최, 주관하고 제주도와 서귀포시체육회가 후원하고 있다.
8일 인천풋볼파크 vs 장안중, 워너FC vs 아현중, FC수지 vs 원주SMC, 서귀포FC vs 동북중, 서귀포중 vs 이노이FC, 일산J FC vs 배재중, 인천JMP vs 남양주축구센터 등 중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중등부 19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
초등부는 계성초 vs 양주화랑FC, 이천UTD vs 프로FC, 파주유소년 vs 온새미로FC 등의 경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20개 팀이 이번 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에 나선다.
경기는 초등부는 전후반 각각 25분씩 총 50분, 중등부는 전후반 각각 35분씩 총 70분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전국 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에 서귀포를 포함해 전국 초등 20개 팀, 중등 19개 팀 등 39개 팀 소속 학생 선수와 감독, 코치 등 지도자,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귀포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분석한 스포츠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에 따르면 전지훈련 팀이 서귀포에서 평균 21.2일 체류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인당 직·간접 경제효과는 395만8000원이다. 1일 평균 1인당 직·간접 경제효과는 18만6000원 가량이다.
이번 전국동계훈련청소년 축구 리그 초등부와 중등부 리그가 각각 15일 열리고,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해 초등부 1000여명, 중등부 1000여 명이 서귀포를 찾는 것 등을 감안하면 제25회 전국 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 개최에 따른 최대 직·간접 경제효과는 55억8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학부모의 경우 대회 기간 15일 내내 서귀포에 머무르지 않는 것 등을 감안하면 직·간접 경제효과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팀당 선수와 지도자가 평균 40명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직·간접 경제효과는 38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R-KATA)와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서귀포에서 전지훈련 도중 선수의 부상 관리와 빠른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 지역 전지훈련 팀 전용 트레이닝센터 3곳에 48종 240여점의 장비를 배치하고 있고, 훈련팀 편의를 위해 공공 체육시설 무료 사용, 전지훈련 상해보험 가입, 공항-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격려 물품 제공, 문화 공연 정보 제공,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