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0만명에서 6년 만에 두 배 증가
웰니스 숲힐링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인기
서귀포시 대표 관광지인 사려니숲길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사려니숲길을 찾은 방문객은 100만17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50만명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봉개동 비자림로에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의 사려니숲길은 2009년 개장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자연 속 힐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웰니스 숲힐링 축제, 에코힐링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꼽았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 효과도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는 늘어나는 방문객들을 위해 화장실 증축과 무장애 나눔숲길 확장 등 편의시설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사려니숲길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