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상반기 우리 동네 구석구석 문화를 배달하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지역 고유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0년부터 5년간 문화도시 사업으로‘우리 동네 호끌락 문화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마을 및 초등학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 10개 마을 및 학교를 선정하며, 노지영상교실, 마을사진교실, 노지미술교실, 생태예술교실, 노지음악교실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수요조사를 거쳐 현장 방문 후 대상 지역을 선정하며, 지난 5년간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마을 및 학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마을의 경우 e체송함, 학교는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우리동네 호끌락 프로그램 중 마을사진교실은 디지털세대의 아이들이 아날로그인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해 조금 느리게 주변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과 주변 환경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서귀포의 문화도 알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