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2025년 인성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독서인문·예술·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에 관한 내용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을 지원함으로써 교육공동체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설명이다.

독서인문교육을 위해 학교 독서인문교육 내실화 기반 조성,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 운영, 교원 독서인문교육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가정·지역과 함께하는 독서마라톤 운영, 학교 도서관 업무 및 학생 맞춤형 독서 활동을 적극 지원, 학교 도서관 환경개선 및 현대화 사업 지원 및 다양한 콘텐츠 보급, 학교 도서관 활성화 운영 지원 , 학교·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 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경험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예술교육분야에서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력한 예술 수업 운영 학교를 기존 103개교에서 133개교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생 오케스트라 및 교악대 운영을 내실화하고 다양한 학생 예술동아리 운영 확대,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등 성과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케스트라 길라잡이를 신규 제작·보급하고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이 더 쉽게 음악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체육활동을 통해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협동 정신을 기르는 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학생 주도형 교내 리그 운영,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스포츠의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제주아침체육활동 시범학교를 15개교에서 18개교로 확대하고, 1학생 1스포츠를 실천함으로써 신체활동 생활화와 인내심·협동심·스포츠 정신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생활 속 인성교육 실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 21개교와 미래인성 실천학교 27개교, 미래인성 멘토링프로그램 2개교를 운영한다.

그리고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 기본 생활 습관 지도를 위한 학생용 체크리스트와 교사용 안내도 개발·보급, 학교 외벽 벽화 그리기 지원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실천을 위한 방안도 강화한다. 2025학년도 신규 사업으로 아버지와 함께하는 인성 캠프를 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교육 3주체가 함께하는 인성 캠프를 계속 운영해 가정과 학교가 하나로 연결된 인성교육을 실천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민주시민문화교육과 관계자는 독서인문·예술·체육활동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인성교육 방안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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