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문 시장 등 공직자들 헌혈증 기부 행렬 이어져
2월 중 헌혈버스 운영... 민간에서도 따뜻한 동참
서귀포시가 소속 공직자의 자녀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동료 돕기 사랑 나눔 헌혈 운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으고 있다.
시는 2월 한 달간 헌혈 운동을 진행하며, 더 많은 공직자들의 참여를 위해 2월 11일, 27일, 28일 사흘간 시청 별관 입구에서 헌혈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직자들은 헌혈버스나 시청 인근 헌혈의집을 찾아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오순문 시장이 앞장서 헌혈에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 모은 헌혈증 10장을 기부한 데 이어, 강현수 복지위생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헌혈증 기부(50장)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안덕면 주민자치회(회장 문여환)에서도 '수국과 함께하는 수눌음 헌혈 건강 문화 나눔 마당전' 행사에서 모은 헌혈증 30장을 기부하는 등 민간의 온정의 손길도 더해져 현재까지 총 90장의 헌혈증이 모였다.
오순문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와 가족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31일 백혈병 투병 중인 직원 자녀를 위해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소속 부서에서도 직원 대상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공직자 간의 협력과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