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전년 대비 63명 증가하며 2025학년도 특수학급 신증설 규모는 23학급으로 지난 5년간 최대치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2025학년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수업 환경 개선과 학급 과밀 현상 해소를 위해 1학급 2인 담임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전체 2178명이다.

도내 특수학교는 서귀포온성학교, 제주영지학교, 제주영송학교가 있으며, 113개 학급수에 630명의 학생이 있다.

일반 학교 특수학급은 유···200개의 학급에 1548명의 학생이 있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18개 특수학급, 초등 113, 중등 42, 고등 27개 등이다.

제주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지난 5년간 평균 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시 동지역에 학생이 집중됨으로써 지난 5년간 순차적으로 특수학급을 54학급 증설하였음에도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인다.

이에 도교육청은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해 교육부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특수교사 정원을 확대 요청해 87(사립 3명 별도)을 배정받아 특수학급 2인 담임제를 과밀학급 해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2인 담임제 시범학교 배정 현황은 유···47개교에 총 52명이 배정된다.

또한, 학기 중 재배치 등으로 인해 정원이 초과하는 특수학급 지원을 위해 연 1(1) 실시하던 학급편성을 연 3(1, 2, 8)로 확대하며, 학기 중에라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추가 배치될 경우 2인 담임제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인 담임제 운영으로 202427.2%에 달했던 과밀 비율이 국립학교를 제외한 공사립학교는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유휴 교실 부족으로 특수학급 신증설을 하지 못해 과밀 현상으로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인 담임제 운영이 이뤄질 경우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 현장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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