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학업중단 예방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 기회 제공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2025 학업중단 예방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서 파악한 도내 학업중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 대비 학업중단 학생 수의 비율은 20210.52%, 20220.71%, 20230.86%로 점차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황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학업중단 예방 기본 계획을 학업 지속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학업중단 예방 체제 구축, 학업중단 예방 강화, 학교 밖 학업 지속을 위한 지원 등 3개 추진과제와 8개 세부추진과제로 운영한다.

전 학교에 학업중단예방위원회를 운영하고, 학생 사전 상담 및 관리자 면담 등 학업중단 학생 관리를 강화하며, 교육(지원)청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학교 지원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학업중단 위기 징후가 있거나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최소 2주에서 7주까지 진로체험 및 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학업중단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운영하고 이를 위해 도내 중·고등학교에 1984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한 학생은 409명으로 숙려제 참여 후 학업 지속자 수는 233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다음 달 중 도내 초등학교 12개를 공모 선정해 초등학생 대상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초등학교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내 대안교실로 학교 부적응 학생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심리 상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의 회복 및 학교 적응을 돕는 행복교실을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총 33개교로 운영한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중학생 대상 탐라교육원의 꿈샘학교, 고등학생 대상 제주학생문화원의 어울림학교, 학생부·(청소년 한부모) 대상 사회복지법인 청수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3개의 위탁교육기관을 통해 수료한 학생은 총 83명이다.

더불어 학교 학업을 중단한 학생에게는 학교 밖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의무교육단계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 꿈이음 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대안교육기관 및 평생교육시설에서 학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연간 1인당 65만원 이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내 도교육청에 등록되어 있는 대안교육기관은 총 8개로 이 중 서귀포 지역 내 기관은 2개이다. 도교육청은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에 대해 프로그램운영비(기관당 1000만원 내외)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대안교육시설에 대해 등록 공고 안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업 지속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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