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의 유치원 4곳이 모여 제주형 한울타리 유치원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참여하는 유치원은 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비롯해 재릉초·수원초·고산초병설유치원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소규모 공립유치원 여건 개선 및 유아 학습권 보장을 위한 2025년 제주형 한울타리 유치원 참여기관 4곳을 확정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울타리 유치원 사업은 전국적으로 소규모화 되어가는 공립유치원 유아들의 또래 경험 제공 및 교육권 보장, 교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 등 단설 수준의 운영관리 여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한울타리 유치원 운영 모형은 3개 유형으로 소규모 유치원 통합인 통합형, 중심유치원 시설·프로그램 등 공동 활용인 거점형, 유치원 간 시설 공동 활용 및 협력 형태인 공동연계형이 있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제주형 한울타리는 거점형으로 37명의 원아가 있는 한림초병설유치원이 중심유치원이 되어 인근에 있는 재릉초병설유치원(10), 수원초병설유치원(6), 고산초병설유치원(7)이 함께 참여한다.

한울타리 유치원 활동으로 중심 학교인 한림초병설유치원에 모여 월 2~3회 교육활동을 함께하고 그밖에 공동 행사, 체험 학습 등을 추진함으로써 또래 간 상호작용 기회 확대 및 유아 학습권을 보장한다.

또한, 도교육청은 한울타리유치원 학습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교사의 전문성 함양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제주 최초의 한울타리 유치원 시범운영인 만큼 운영 목적에 맞게 연령별 유아들의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해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특히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제주 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운영 모델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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