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시범 도입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4일 AIDT를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확대, 교원 연수 강화, 학내망 개선 등을 통해 올해부터‘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의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AIDT가 도입된다. 운영 과목은 영어, 수학, 정보 과목으로 초등 특수교육 과정에서는 국어 과목이 올해 하반기에 도입된다.
도교육청은 AIDT와 관련해 지난 21일까지 도입 희망학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초등학교 64개교(분교장 2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도내 전체 학교 189개교 중 100개교가 신청했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28개교 및 연구학교 2개교를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가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3개교로 지난해 17개교에서 28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이들 학교에서는 AIDT 및 인공지능(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구학교로 중문중학교와 조천초등학교가 선정돼 인공지능(AI) 교육 혁신 모델 개발을 위한 심층적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AIDT 및 에듀테크 연수 확대, 수업 및 평가 혁신을 선도할 ‘교실 혁명 선도 교사’ 150여 명 신규 양성, 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를 위한‘수업 연구 동아리’ 확대 운영, 선진 디지털 기반 교육 체험의 해외 글로벌 연수 등도 추진한다.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학생들에게는 올해 중학교 신입생 대상 드림노트북 보급,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태블릿PC 추가 제공 등을 실시한다.
디지털 수업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학내 유선망을 10Gbps로 고도화하고 와이파이(Wi-Fi) 6 무선망 구축 사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11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구축해 2025학년도 신학기부터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9월에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디지털미래기획과 관계자는 “2025학년도부터 AIDT를 시범 도입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디지털 전환 지원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해 제주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