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출신 신입생 15명 참여
3월부터 7월까지 19주간 초등교육과정 운영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은하)는 지난 8일 서귀포시복합가족센터에서 '다문화엄마학교 4기 첫걸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4개국 출신 신입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대표의 입학선서, 입학증서 수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정엽 의원, 오승식 의원, 강하영 의원, 김대진 의원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강옥화 교육장 등이 참석해 교육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4기 교육생들은 3월부터 7월까지 19주 동안 초등교육과정 온라인 강의와 격주로 진행되는 출석 수업 10회에 참여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초등검정고시 응시를 지원받고,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졸업생에게는 친정방문 지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의 자녀들이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한마음교육봉사단에서 영어와 수학 보충교육 및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이 어려워하는 자녀 학습지도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되어 지난해 3기까지 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이 해소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학교가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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