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가 외국인 도보 여행자들과 함께 걸으며 제주도와 제주올레 길의 진면목을 알릴 수 있는 ‘워킹메이트(Walking Mate) 자원봉사자 양성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워킹메이트(Walking Mate)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과 함께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소개하는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이다. 2023년 4월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년 간 총 65회 진행되었으며 영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총 29개국에서 330여 명의 다양한 외국인 도보 여행자가 참여했다. ‘현지인 친구와 함께 걸으며 진짜 제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호평과 함께 ‘다시 제주를 찾는다면 제주올레 코스를 전부 걸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워킹메이트 자원봉사 양성 과정은 외국어로 편안한 소통이 가능하고,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제주올레 길 안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무료이며 도보 인솔 시 필요한 이론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실내교육과 올레길에서 진행되는 현장 교육, 그리고 직접 안내하는 인턴십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제주올레 워킹메이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시 1365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며, 제주올레에서 진행하는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2025년 단 1회만 운영하는 ‘6기 워킹메이트 자원봉사자 양성 과정’은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 간세홀(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전일 참석 필수)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의 ‘제주올레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비전 및 세계와 함께 걷는 제주올레’ 강의와 외국인 도보 여행자와 함께 걷는 인솔자의 역할과 방법, 외국인 올레꾼이 자주 묻는 질문 및 현장 사례 등을 공유한다. 양성과정 이후 현장 인턴십은 10월까지 총 3회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공지에 게시된 구글 폼(https://forms.gle/tnFevwkwvSAaNe719) 링크를 통해 4월 3일(목)까지 신청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매주 토요일 6코스(쇠소깍~제주올레 여행자센터)뿐만 아니라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8코스(김만덕 기념관 ~ 조천만세동산)에서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코스는 제주 공항과 가까워 그동안 서귀포권에서만 운영되던 기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외국인 도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고로 워킹메이트 참여 방법은 제주올레 영문 홈페이지 –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