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생태자원·공동체 활동 가치 공유... 주민 소통의 장
현상봉 위원장 "전국 모범 생태관광지역으로 거듭날 것"
치유호근마을이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과 생태환경전문가 특강이 14일 호근동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서귀포시와 호근동생태관광협의체(위원장 현상봉)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 이정엽 도의원, 현상봉 호근동 생태관광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근마을은 하례리에 이어 서귀포시에서 10년 만에 두 번째로 선정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행사에서는 생태환경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치유호근마을의 생태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치유호근마을은 2019년 제주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선정됐으며 8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로 인정받은 치유의 숲, 하논 분화구, 시오름, 미로의 숲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 공동체가 운영하는 차롱밥상과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지역 특색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귀포시는 이번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계기로 향후 3년간 총 2억1600만 원을 투입해 차별화된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주민 역량 강화,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상봉 호근동생태관광협의체 위원장은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그리고 행정의 지원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며 "호근마을의 풍부한 생태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생태관광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