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4~5일 방문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 마련
지자체 최초 길고양이 캐릭터 개발로 관광 상품화 추진
서귀포시가 청보리 섬 가파도에서 길고양이 보호 활동에 대한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보호 활동에 대한 홍보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활동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보호 활동에 관한 OX퀴즈, '길고양이 발자국' 스탬프 투어 등 재미있는 이벤트로 구성된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길고양이 캐릭터 키링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자체 최초로 길고양이의 올바른 이해 증진을 위한 보호 활동 홍보를 시작했으며, 이야기가 결합된 고양이 캐릭터를 개발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가파도 길고양이 친구'(가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중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가파도 길고양이와 주민 간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가파도 주민과 자원봉사자, 여객선사, 수의사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급식소 설치 및 운영, 주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 공공 일자리와 연계한 급식소 관리 등을 통해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가파도의 긍정적이고 동물 친화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길고양이 보호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