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산과고 군 특성화부 발대식]
국방부 제18기-서귀산과고 제6기 선발
해군기동함대사령부 등 군 관계자 참석
[대한민국 안보 책임질 학생들]
김건호군 "아버지를 보며 꾼 꿈"
김태완군 "강한 군인되길 응원"
교사들 "아낌없는 지원 보낼 것"
“교장선생님께서 입장하십니다. 총원 차렷!”
“교장선생님께 경례!”
“필승.”
“국기에 대하여 경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군특성화 휘장 및 깃발을 수여합니다. 이상으로 2025학년도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군 특성화 제18기 발대식을 마치겠습니다.”
서귀포산과고를 졸업 후 입대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학생들이 첫걸음을 뗐다.
서귀포산과고(교장 문경삼)는 지난 11일 교내 심경관에서 교육부와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인력 맞춤형 ‘2025년 군(軍) 특성화고 지원 사업’에 따른 국방부 제18기(서귀포산과고 제6기) 발대식을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군 특성화 과정 및 예비반 39명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김중구 참모장(대령)과 박재득 인사참모(소령), 조세형 군악대장(원사) 등 15명과 정보통신학교 통신 교관실 허환성 교관(원사), 박인찬 상사 등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교장과 담당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휘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발대식에 참석한 군 관계자들은 군 특성화 과정 선발자 총원을 격려하고 축하공연과 해군 및 직별에 관한 강의를 실시했다.
군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국방개혁2030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숙련된 군 부사관 인력 양성하는 것으로 서귀포산과고 통신전자과는 도내 최초, 유일하게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문경삼 교장은 “군 특성화의 주인공으로 개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국가 안보와 학교의 명예를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며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을 함양하고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군에서 요구하는 전공과목과 리더십, 체력과 인성 등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직업 군인이던 아버지를 보면서 군인의 꿈을 키웠어요.”
어려서부터 직업 군인이던 아버지를 보며 나 홀로 꿈꿨던 ‘군인’에 한 발 더 다가간 서귀포산과고 3학년 김건호군은 서귀포산과고 군 특성화부 대표를 맡고 있다.
김건호군은 군 특성화부로 진로를 정한 이유에 대해 “저희 아버지는 직업 군인이셨다. 어릴 적부터 군인이라는 직업에 존경을 가지고 진학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는 군 특성화부로 진로를 정한 저에게 많은 말을 해주셨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라고 하셨다”라며 “건강한 몸과 마음. 또한 전문기술들을 익히고 자격증을 취득 등 사회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워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후에 대한 진로와 장래희망에 대해 “해군부사관이 돼 지금 이 시간에도 나라의 안보를 위해 힘써주시는 국군장병들을 따라 미래에 나라의 안보를 위해 힘쓰는 군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평소에 오글거려서 표현하지 못 했지만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라고 표현했다.
군 특성화부로 진로를 정한 3학년 김태완군도 “어린 시절부터 군인에 대한 꿈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가졌었다. 그렇기에 진로를 군특성화부로 정하게 됐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이어 군특성화부로 진로를 정한 후 주위 반응에 대해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은 모두 저의 뜻을 존중해 줬고 멋있고 강한 군인이 되길 응원해 주며 좋은 반응이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와 장래희망에 대해 “군특성화부는 학교생활부터 군인에 대해 공부할 수 있기에 군대에 가서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당연히 부사관이 꿈이며 빨리 진급해 부모님에게도 인정받으며 효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태완군도 마지막으로 “부모님 사랑하고, 통신전자과 저희 통신전자과 선생님들 모두 늘 감사드리며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군특성화기획담당 교사는 “군 특성화 18기 발대식을 준비하며 학생들의 군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해군 관계자와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발대식을 기특한 마음으로 함께 지켜보았다. 학생들이 복창한 ‘해군의 다짐’과 ‘선서’가 마음 깊이 새겨졌기를 바라며, 고등학교 3학년을 잘 마무리하고 훌륭한 해군 부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보내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