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선수단, 수영서 7개 대회신기록 작성…성산읍 모스트-컵 대상
수영 중문중, 나원영‧조유진 4관왕에 박민서‧허태연 3관왕 등 휩쓸어
골프 서귀산과고, 배구 남주고, 풋살 서귀포고‧대정여고 등 1등 차지
태권도 남주중 김현중‧오시혁, 남원중 이현탁, 남주고 김도윤 ‘금메달’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함께 나눈 열정으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를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는 선수단과 도민들이 서로를 격려했고 내년 도민체전을 기약하며 2026년 제주에서 열릴 제107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59회 도민체전에서는 1만5000여 명의 선수들이 67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감동을 선보였고 수영과 사격, 역도, 육상 종목에서 제주도신기록 4개와 대회 신기록 30개 등 모두 34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체조 종목 현채원 선수는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모스트-컵 대상은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중앙중학교가 차지했다.
서귀포시 선수단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수영 15세이하 전문선수부 여 혼계영(400m)에 출전한 중문중학교 나원영‧박민서‧조유진‧허태연 선수가 4분37초48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수영 종목에서만 7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중문중 나원영 선수는 대회신기록 3개를 작성하는 등 4관왕에 올랐고 중문중 조유진 선수는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는 등 4관왕에 올랐다.
또 중문중 박민서 선수는 대회신기록 2개를 갈아치우는 등 3관왕에, 중문중 허태연 선수도 대회신기록 1개를 작성하고 3관왕에 올랐다.
대회 2관왕은 새서귀초 유원(수영)‧정유안(태권도), 표선중 경호윤(사격), 위미중 손동현(육상) 등 24명이나 나왔다.
또한 골프 종목 일반부 동호인클럽 대항 남자 단체전에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가 1위를 했고 배구 종목 18세이하 스포츠클럽부 남자 단체전에서 남주고등학교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는 남주중학교 김현중‧오시혁, 남원중 이현탁, 남주고 김도윤 등이 1등을 했다.
풋살 종목에서는 서귀포고등학교, 대정여자고등학교, 표선중학교, 동홍초등학교가 1위를 했다.
이와 함께 축구 일반부 읍‧면‧동대항 청년부 단체전에서는 서홍동이 지난해에 이어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대회 기간 중 육상, 수영, 스쿼시, 역도 등 경기장과 선수단 상황실을 찾아 선수들과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폐회식은 YS트리오 공연팀의 현악3중주(바이올린, 첼로, 비올라)공연,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성적 발표, 종합 시상에 이어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서귀포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과회를 겸한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돼 선수단이 지난 3일간 땀과 열정을 쏟아 부은 시간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폐회식에서 “이번 체전을 통해 도민 모두가 내년 제주에서 열릴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성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도민 여러분들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드리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