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귀국부터 서귀포 피란생활까지 조명
디지털검색대 설치 등 관람객 편의 강화
서귀포시는 이중섭 전시공간에서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 2부: 1943-1951년展'을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원산으로 귀국한 시점부터 한국전쟁 발발 시기의 '원산시기'와 이중섭 가족이 남하해 서귀포에 피란했던 '제주시기'로 나누어 이중섭의 삶과 예술 활동을 다양한 기록물로 조명한다.
'원산시기' 전시에서는 이중섭이 일본에서 귀국 후 원산에서의 창작 활동과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서지 자료와 사진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제주시기' 전시에서는 이중섭 가족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서귀포 생활 1년의 소중한 의미를 기록물과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강동언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시는 서귀포와 이중섭의 관계를 주요 자료와 기록물을 통해 조명하는 아카이브로 기획되었다"고 설명하며, "6월부터는 관람객이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검색대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섭미술관이 재개관 예정인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섭의 치열했던 삶의 여정과 예술 세계를 기록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연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서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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