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귀포 체류 외국인 9985명…2022년 比 38.2% 증가
서귀포경찰, 범죄예방 안내 리플릿 등 특별 치안 활동 지속
서귀포시 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찰이 선제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서장 김용태)는 14일 외국인 근로자의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내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입국 예정인 해외 근로자에게 ‘범죄예방 안내 리플릿’ 발송 등 사전 홍보활동과 다각도의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귀포시 체류 외국인은 9985명으로 2년 전인 2022년 7226명 대비 38.2% 증가했다.
체류 외국인 중 2024년 기준 근로자는 938명으로 2023년 526명 대비 78.3%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경찰은 지난해 중국인 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는 등 서귀포시 관내에서 125건의 크고 작은 외국인의 범죄가 발생, 시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경찰은 중국어와 베트남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범죄예방 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올해 4월과 5월에 입국 예정인 해외 근로자 79명에게 이메일을 발송했다.
또 하반기에는 입국 예정인 500여 명에게 이메일 및 해외 우편을 발송 예정이다.
또한 체류 외국인과 외국인 근로자(농·어촌) 집단 거주지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매월 실시하는 한편 외국인 범죄 집중단속 기간(3월 23일~6월 30일)을 운영하며 외국인 범죄 피의사건에 엄정 대응하는 등 외국인 범죄 선제적 차단을 위한 종합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용태 서장은 “도‧농복합지역인 서귀포의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속되는 만큼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관광도시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