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습권 보장 위한 협력체계 구축 … 유관단체와 연계 강화
올해 국비 포함 1억 3000만 원 확보 … 23개 세부과제 추진
서귀포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본관 1층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가 교육부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그 상징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김대진 제주도의회 의원, 지역 장애인 평생학습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귀포시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함께 기념한 뒤, 접견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기관·단체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며 향후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귀포시는 교육부 주관의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1억 3000만원(국비 6500만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다.
'장애 없는 배움으로 모두의 희망을 키우는 서귀포시'를 비전으로, 총 23개의 세부과제를 통해 지역 장애인 평생학습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4일 '장애인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자연예술 놀이터'를 시작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통합과 인식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순문 시장은 "이번 현판식은 출발점이자, 장애인 학습권 보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라며,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