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
서귀포경찰서(서장 김용태)는 19일 세계적인 관광도시 서귀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파출소를 지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귀포 관내 외국인 관련 112신고는 모두 381건이 접수돼 처리됐다.
이중 분실‧습득(84건), 상담문의(56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아이를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찾은 일도 발생하는 등 신고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경찰은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중문관광단지와 매일올레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는 중문파출소와 중동지구대를 전담 파출소로 지정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과 외국인 자율방범대로 구성된 인력풀을 구성해 외국인 관광객 사건 전담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팬데믹) 시대가 끝난 후인 2023년은 70만9350명으로 전년도 8만6444명 대비 720%로 큰 폭 증가했고 지난해는 190만5696명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태 경찰서장은 “국제 관광도시 서귀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더욱 더 안심하고 방문하고 싶은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