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리공원 출발, 이중섭거리·매일올레시장 등 도심 코스 운영
건강증진 체험부스·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

서귀포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대규모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2025년 서귀포 시민 건강 걷기' 행사가 오는 31일 자구리공원을 주 행사장으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걷기협회(회장 조훈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일상 속 걷기실천으로 빛나는 백세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지난 12일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700명이 접수를 마쳐 조기 마감됐다.

행사 당일인 31일 오전 8시부터는 현장에서 추가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걷기 코스는 자구리공원을 출발해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 중앙로터리를 지나 샛기정공원(걷기인증 스탬프 지점1)과 칠십리야외공연장(걷기인증 스탬프 지점2)을 거쳐 다시 자구리공원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두 개 지점에서 스탬프를 모두 획득해 완주하면 티셔츠 등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라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협업해 건강증진 업무에 대한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매일올레시장과 자구리공원 일대 상가를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계해 참가자들의 소비활동도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제38회 세계금연의 날(531)을 맞아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금연서포터즈가 함께하는 금연·절주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스트레스 측정, AED 사용법 교육, 올바른 손씻기 6단계 홍보, 음주가상 체험 및 치매가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정신건강사업,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국가암검진사업, 모자보건사업 등 보건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도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을 위한 인생네컷 포토부스, 무료풍선 나눔, 페이스페인팅 등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일상 속 걷기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로 많은 분들께서 일상 속에서 걷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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