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페스티벌 마지막 공연, 퍼포먼스단 몸짓 창작극
평범한 골목 배경 코믹 호러로 이웃 간 갈등 유쾌하게 그려

서귀포시가 '제주 연극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로 퍼포먼스단 몸짓의 창작극 '이웃집 쌀통'28일 오후 3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에서 벌어지는 코믹 호러극으로, 정체불명의 쌀통 하나를 두고 오랜 세월 이웃으로 지내온 주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실랑이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쌀통을 열었을 때 등장하는 예상치 못한 물건으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 이웃 간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관계의 재구성을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퍼포먼스단 몸짓의 독특한 연출 방식이 더해져 긴장감과 웃음을 오가는 무대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연극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연령 관람 가능하며, 16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초대 관객 모집은 9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 선착순 예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정문화회관 관계자는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상상력과 유머를 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제주 연극페스티벌 마지막 무대 관람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웃음과 감동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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