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열린 서귀포시 공직자 한마음 체육대회
공직자 1000여 명 참석해 화합의 시간 가져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과 유대감 강화 목표

서귀포시가 지난 14일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2025년 서귀포시 공직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직자 및 가족, 지역의원, 언론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열린 대규모 행사로 주목받았다.

'공직자의 특별한 하루: GO GO 하나되GO'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과 직장 내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공무원노조와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목과 경품에 대한 사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체육대회는 국··읍면동 연합 7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구를 옮겨라', '전략 줄다리기', '단체 파도타기' 등 협업 중심의 종목들로 구성됐다.

특히 간부공무원과 지역 언론인, 의원들이 참여한 번외 족구 경기가 호응을 얻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인생네컷 촬영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팀별 시상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으며, 현장에서 오찬이 제공되어 참가자들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품은 스포츠상품권, 치킨세트, 탐나는전 등 지역 상품으로 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오랜만에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함께 땀 흘리며 웃는 시간 자체가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상반기 국비 확보와 각종 현안 업무로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하반기에도 시정 성과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