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기억, 평화의 선율' 28일 서귀포 예술의전당서

제주 피아노 듀오협회(회장 고지연)가 오는 28일 오후 2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획 음악콘서트 '전쟁의 기억, 평화의 선율'을 개최한다.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의 참혹함과 희생을 기리고,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며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음악으로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전쟁의 참혹함 추모 승리와 희망 화합'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서사 구조로 구성된다.

제주 피아노 듀오협회 소속 피아니스트 12명이 참여해 4핸즈 및 8핸즈 무대를 선보이며, 팀파니스트 김남훈의 협연과 벨라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출연도 예정돼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알프레도 카셀라의 '네 개의 손을 위한 전쟁의 페이지'로 시작해 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4핸즈 피아노로 표현한다. 이어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고,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2대 피아노 8핸즈와 팀파니로 연주해 승리의 의미를 되새긴다.

벨라 어린이 합창단은 '풍선', 'Seasons of Love', '함께' 등을 통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지막으로 안익태 작곡, 이주혜 편곡의 '한국 환상곡'2대 피아노 8핸즈와 팀파니로 연주해 화합의 의미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고지연 제주 피아노 듀오협회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기억과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 피아노 듀오협회(010-4367-1535, 010-8661-65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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