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80여 명 참여, 초동대응 역량 강화 목적
개인보호장비 착용·검체 채취 등 일련의 대응 절차 점검
서귀포보건소는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이용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사회재난이다.
생물테러감염병으로는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열, 라싸열, 두창, 야토병 등이 있다.
이번 훈련에는 도내 보건소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제주경찰청 경찰특공대,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보건환경연구원,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유관기관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백색가루, 오물풍선, 발신 미상의 해외 우편물 발송 등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동대응팀 현장 출동 시 개인보호장비(Level A, Level C) 착용 실습 △각 기관별 현장 대응 역할 점검 △다중탐지키트를 활용한 검체 채취 및 이송 등 일련의 초동대응 절차를 숙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