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충전하는 인기 체험 프로그램 9년째 진행
작년 1143건 접수 큰 호응…10월 12일까지 전시공간에서 진행
서귀포공립미술관이 이중섭 화가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냈던 그림 편지의 애틋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쓰기' 행사를 지난 12일부터 2개월에 걸쳐 10월 12일까지 이중섭 전시공간에서 진행한다.
2016년에 시작해 9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이중섭 작품의 주요주제인 '가족사랑'과 '손편지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게 하는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중섭 전시공간 관람객이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된 그림편지는 10월 중 전문심사단이 심사해 100점을 선정한 후 그림편지책을 발간해 선정자와 관련기관에 발송할 예정이다.
서귀포공립미술은 2024년 그림 편지 쓰기 행사는 1143건의 그림 편지가 접수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발행된 그림편지책은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 그림편지 홍보 도서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중섭 전시공간에서는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 2부: 1943-1951' 전시가 진행 중으로 이중섭이 제주 서귀포에 머무른 시기에 대한 자료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현봉윤 서귀포공립미술관장은 "이중섭 예술의 원천이었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편지쓰기 행사에 참여해 많은 분이 아름다운 추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