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통학구역 조정 등 협력방안 논의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지난 27일 창천초등학교에서 학교, 마을, 총동창회 및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관계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마을 활성화 지원 TF 제3차 현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규모학교 육성 지원사업(빈집정비) 추진 현황 △통학구역 조정 등 학교와 마을의 주요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전체 회의와 6월 신례초등학교, 7월 대정서초등학교 현장 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학교별 회의로 창천초등학교 교직원과 총동문회장, 학교 운영위원장, 마을 관계자를 비롯해 서귀포시,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천초등학교의 경우 2학기 개학을 맞아 전학생이 11명 늘어, 기존 46명의 학생 수에서 57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했다. 전학생 중 5명은 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다.
이충훈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은 "학교는 단순히 배움의 공간을 넘어 마을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서귀포시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영애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은 "학교와 마을이 서로 협력해야 작은학교의 미래가 지속될 수 있다"며 "교육지원청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오는 12월에 그간 논의된 개선사항과 운영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학교·마을 활성화 지원 TF'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