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 강미영, 고수 오희나의 '최옥삼류 짧은 산조' 연주
유이린·신지윤·고가림·양효린·김희진 등 참여 침향무 공연
제주가야금연주단(단장 정현숙)이 25현 가야금 3중주 등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제7회 제주가야금연주단 정기연주회는 지난 2일 오후 7시 김정문화회관에서 ‘빛과 그림자 사이의 선율’을 주제로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한 무료 공연으로 열렸다.
연주자 강미영, 고수 오희나의 최옥삼류 짧은 산조를 시작으로 유이린·신지윤·고가림·김희진 등 초등학생과 중학생, 성인 연주자가 함께 연주한 침향무, 강미영·권은희·진순애 연주자의 25현 가야금 3중주곡 케논 쟈바민요 등이 관람객에게 마음의 안정을 전했다.
또 10월의 어느 멋진날과 첨밀밀과 홀로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곡들도 선보였다.
정현숙 단장은 “제주가야금연주단은 우리 가락의 향유와 보급이 비교적 아쉬운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중심, 천혜의 땅 제주에 공연문화 변화의 밀알이 되고자 창단됐다”며 “이 풍요로운 만추의 계절에 조금은 성숙된 모습으로 다양한 가야금, 피리연주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