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리위 중심으로 운영 강화
국내외 협력사업 활발 추진 예정

서귀포시와 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재종, 고권우)람사르습지도시 서귀포인증 프로그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습지 보전 활동을 홍보해, 2026년에 진행될 환경부 주관 람사르습지도시재인증 평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15일 남원읍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주도 운영을 위한 지역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 사용 업체 모집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서귀포시 람사르 습지도시 추진전략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결과 보고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17일에는 서귀포시청 3층 셋마당에서 서귀포 람사르습지도시 어린이습지탐사대 공공외교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시와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중국 동잉시 등 3개 지역 어린이들이 습지 탐사와 보전 활동을 공유하고 국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서귀포시·국립생태원·해양환경공단 주관으로 더엠호텔에서 국내 람사르습지도시 합동 워크숍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9개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담당 공무원,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에서는 지역별 우수사례 공유, 습지도시 간 협력 사업 논의, 서귀포시 주요 습지 탐방(물영아리오름, 하논분화구) 등이 진행되며, 서귀포시의 청정생태 이미지 홍보도 이뤄진다.

올해 서귀포시는 람사르습지도시 서귀포인증 프로그램 사업으로 습지 조사와 모니터링, 주민·초등학생 대상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시민 습지동아리를 구성해 주기적 탐사 활동을 펼치고, 주민 중심의 정화 활동과 지역관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습지 보전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습지 리플릿·책자·잡지 등 홍보 매체를 제작하고, 주요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기념행사를 열어 습지 보전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지역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어린이들에게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제적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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