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곳 중 포함
오는 10월 시상식 예정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서녹사)과 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서미모)()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진행하는 '23회 이곳만은 지키자'에 서귀포학생문화원의 백년솔숲과 잔디광장이 '서귀포 동홍동 100년 솔숲과 잔디광장'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이 자연과 문화유산의 주인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운동단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번 제23회에 응모된 지역들은 과거에 비해 훼손 위기가 심각한 곳이 상당수에 달하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보존 가치가 높고 훼손 위기가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예정보다 더 많은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응모는 지난 7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기자클럽이 후원해 전국 13개 지역을 현장심사 대상지로 선정한 후 지난 9일 현장 실사 심사를 가진 결과다.

이번에 선정된 '서귀포 동홍동 100년 솔숲과 잔디광장'의 지정 신청은 2025615'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녹지공원화를바라는시민모임(서녹사)''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허종옥·윤봉택)'이 신청했고, 지역 주민의 후원으로 73일 예비 심사를 거쳐 13개 지역을 심사 대상 지역으로 1차 선정된 후 현장 실사를 통해 지난 229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서미모와 서녹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년 솔숲과 잔디광장'이 원형 보존되어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지키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202069일 제정 공포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민의 생활숲으로 보전될 수 있도록 전국민운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25일 서울 소재 교원빌딩 지하4층 강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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