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0월 17일까지 23일간
관계기관 합동 해양사고 예방 총력
서귀포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관광객 및 낚시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내달 17일까지 총 23일간 지역 내 주요 항·포구에서 낚시어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낚시 활동이 활발해지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낚시이용객 증가에 따른 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서귀포시 주관으로 이뤄지며, 서귀포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 기관과의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돼 실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실질적인 안전관리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서귀포시에 등록된 낚시어선으로 △구명조끼·구명부환·화재경보장치·핸드레일 등 필수 안전장비 구비 여부 △출입항 신고 이행 여부 등 낚시어선 운항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중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승선 정원 초과나 안전수칙 미이행 등 중대한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상 변화가 심한 가을철 특성과 최근 잇따른 어선 좌초사고 등을 고려해, 갯바위·암초 인근 해역에서의 안전주의를 강조하고, 구명조끼 착용 지도, 낚시어선 사고사례집 배포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귀포 지역의 등록 낚시어선은 총 113척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시기인 만큼,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해양사고의 사전 예방은 물론, 이용객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